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유니드(01483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8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 22일~28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의 전우제 연구원이 지난 23일 유니드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1096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유니드의 울산 공장. [사진=유니드]
유니드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오테크닉스(039030)(429건), 백산(035150)(381건), 에스와이(109610)(369건), GST(083450)(347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유니드는 가성칼륨, 탄산칼륨 등을 생산하는 화학기업이다.
유니드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유니드는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713억원, 554억원, 1026억원으로 전년비 16.84%, 74.76%, 310.4%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또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영업이익(962억원)을 이미 올해 상반기(992억원)에 초과 달성했다.
2분기에 국내(본사) 가성칼륨 판가는 운임 상승 속도를 맞추지 못해 실적이 전년비 감소했으나, 중국 가성칼륨과 염소 시황은 호황을 지속했다. MDF(중밀도섬유판)도 해외 경쟁 수입가(+운임) 상승에 마진이 크게 상승해 영업이익률은 14%를 기록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년비 91% 증가할 것”이라며 “정기보수가 일부 진행되는 비수기지만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니드의 탄산칼륨 제품. [사진=유니드]
한화투자증권은 유니드의 신규 투자포인트로 탄소포집(CCUS)을 제시했다. 2030년 탄소저감과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재생발전의 확대와 탄소포집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부생수소 생산시 1:10 비중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제거에도 CCUS 기술이 적용된다.
전 연구원은 "세계 CCUS 시장은 현재 ‘습식’ 방식을 사용 중인데 최근 흡수제를 아민계에서 탄산칼륨계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유니드는 글로벌 칼륨계(가성∙탄산칼륨) 1위(시장 점유율 30%) 업체이며 현재 탄산칼륨 매출 중 약 10%가 탄소포집용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연간 이산화탄소 포집량을 지난해 4000만톤/년에서 2025년 3억톤, 2030년 8억톤, 2050년 57억톤으로 향후 9년간 시장이 20배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포집 비용도 30달러/톤으로 EU(유럽연합) 탄소배출권(70달러/톤) 보다 낮아 경제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니드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유니드는 7월 26일 52주 신고가(12만7000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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