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2분기 시장 눈높이에부합하는 영업실적이 시현됐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3만60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롯데칠성의 매출액은 6689억원(YoY +11.90%), 영업이익은 456억원(55.60%)을 기록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에도 전 사업부문의 비용절감이 지속되고 해외법인 이익기여 확대에 따라 성수기 대비 마케팅집행비용을 고려한 시장기대치(컨센서스) 조정대비 영업실적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료부문은 5~6월 날씨의 날씨에도 추세적 회복구간임에 따른 2분기 매출액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주요제품을 중심으로 한 외형회복을 시현했다”며 “광고비 등 변동비 부담과 재료비 상승에도 PET(페트) 수직계열화 및 물류효율화에 따른 이익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일부 개선(2Q21 9.2%, YoY +0.2%p)됐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원가부담은 이어지겠지만 가격인상 및 수요회복에 따른 개선구간이 시작되고 7월부터 이어지는 무더위를 고려한다면 음료부문이 재차 Cash Cow(현금 창출원)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류부문의 경우 업소시장은 축소되고 있으나 추가적은 시장지배력 하락 이슈는 없고 가정용 수요확대로 일부 대응 중”이라며 “소주는 전년동기 일시적으로 출시한 기획제품 관련 역기저효과와 대외변수 악화로 인한 물량이 일부 감소했으나 시장 지배력에 큰 영향은 없고 3분기 말에 마무리되는 공장 및 생산라인 통합 시 추가적인 효율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맥주는 클라우드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2분기에는 맥주 성수기를 대비한 비용투입으로 이익개선폭은 축소됐으나 3분기에 영업실적이 추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5월부터는 OEM(위탁생산)을 통한 맥주공정 가동률이 상승하고 추가 OEM사 확보를 통한 가동률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외형 회복과 가동률 증가를 바탕으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턴어라운드(실적회복) 구간”이라며 “올해 롯데칠성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9.10%, 64.30%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은 음료사업과 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롯데칠성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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