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하고 리스크는 매각 이슈정도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대우건설의 주가는 736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동헌 연구원은 “대우건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2074억원(YoY +12%), 영업이익 1923억원(YoY +137%)으로 컨센서스보다 매출액은 3%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6% 상회했다”고 말했다.
또 “토목 부문 매출총이익은 -136억원(전분기 196억원)으로 해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10억원 비용 증가했다”라며 “플랜트는 매출총이익 381억원(전분기 303억원)으로 안정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건축은 매출총이익 2092억원(YoY +14%), 매출총이익률 14.8%로 호조이고 일회성이 없다”라며 “베트남 THT(떠이호떠이)는 빌라 조기 입주로 매출이 집중돼 매출총이익이 755억원으로 전분기 138억원에 비해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토목 부문을 제외한 전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며 “순이익 증가로 부채비율이 2019년 290%에서 전분기 244%로 낮아지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순차입금이 작년말 1조2000억원에서 전분기 5000억원으로 감소했다”며 “돈이 쌓이는 구간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4조9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1조2000억원 대비 44% 달성해 순항중이다”라며 “수주잔고 40조원, 비주택 잔고는 11조2000억원, 고수익 프로젝트는 48%로 2019년 22%보다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중장기적으로 편안한 실적이 펼쳐질 것이다”라며 “그나마 리스크는 매각 노이즈다”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한다.
대우건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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