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풍산, 급증한 잉여현금의 활용이 중요해질 듯 – BN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8-02 17:43: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증권은 2일 풍산(103140)에 대해 올해 하반기 OP(영업이익률)는 재고이익 감소로 700억원대가 예상되고 올해 3000억 이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의 금일 종가는 3만8950원이다.

BNK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OP 1065억원(OPM 11.5%)으로 컨센서스를 30%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전기동 가격이 1분기 평균 톤당 8480달러에서 2분기 9680달러로 큰 폭 상승하면서 본사 및 미국 PMX에서 재고이익이 크게 발생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재고이익은 본사 190억원, PMX 100억원으로 총 290억원 반영됐다”며 “방산 OPM은 15% 정도로 1분기 5~6%에서 크게 개선됐고 스포츠탄 수출 증가, 내수 출하 회복으로 방산 매출이 1분기 740억원에서 2분기 2천억으로 증가하면서 영업 레버리지가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OP 700억원대로 전기동 관련 재고이익 축소, 3분기 영업일수 감소가 2분기 대비 이익 감소의 주 원인”이라며 “한때 톤당 1만 달러를 상회했던 전기동 가격은 7월 평균 9400달러로 마감했고 현재 가격은 9700 달러 대에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 평균 가격이 9680달러였기 때문에 3분기 평균 가격은 비슷한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중기적으로는 각종 전장부품, 인프라 투자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동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익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하반기 이익 레벨다운 가능성을 감안해도 올해 OP 3천억 이상, 내년에도 2천억 중반의 이익이 나타날 것이고 향후 관건은 이처럼 대폭 개선된 영업현금흐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있다”며 “상대적으로 정체돼 있는 양적 성장 또는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가시화된다면 Multiple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풍산은 구리 및 구리 합금소재와 그 가공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신동사업 부문,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 부문을 영위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