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증권은 2일 풍산(103140)에 대해 올해 하반기 OP(영업이익률)는 재고이익 감소로 700억원대가 예상되고 올해 3000억 이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의 금일 종가는 3만8950원이다.
BNK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OP 1065억원(OPM 11.5%)으로 컨센서스를 30%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전기동 가격이 1분기 평균 톤당 8480달러에서 2분기 9680달러로 큰 폭 상승하면서 본사 및 미국 PMX에서 재고이익이 크게 발생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재고이익은 본사 190억원, PMX 100억원으로 총 290억원 반영됐다”며 “방산 OPM은 15% 정도로 1분기 5~6%에서 크게 개선됐고 스포츠탄 수출 증가, 내수 출하 회복으로 방산 매출이 1분기 740억원에서 2분기 2천억으로 증가하면서 영업 레버리지가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OP 700억원대로 전기동 관련 재고이익 축소, 3분기 영업일수 감소가 2분기 대비 이익 감소의 주 원인”이라며 “한때 톤당 1만 달러를 상회했던 전기동 가격은 7월 평균 9400달러로 마감했고 현재 가격은 9700 달러 대에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 평균 가격이 9680달러였기 때문에 3분기 평균 가격은 비슷한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중기적으로는 각종 전장부품, 인프라 투자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동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익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하반기 이익 레벨다운 가능성을 감안해도 올해 OP 3천억 이상, 내년에도 2천억 중반의 이익이 나타날 것이고 향후 관건은 이처럼 대폭 개선된 영업현금흐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있다”며 “상대적으로 정체돼 있는 양적 성장 또는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가시화된다면 Multiple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풍산은 구리 및 구리 합금소재와 그 가공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신동사업 부문,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 부문을 영위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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