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롯데푸드(00207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푸드의 전일 종가는 44만20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롯데푸드의 매출액은 4576억원(YoY +4%, QoQ +11%)이고 영업이익은 195억원(YoY +39%, QoQ +81%)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급식 비효율 점포 축소로 식자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해 1분기에 이어 매출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높은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원유가격 상승분의 순조로운 가격 전가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지 부문 판가(YoY +12%)가 상승하며 유지 매출(YoY +19%) 성장을 견인했다”며 “식자재 효율 개선 및 유지 부문 판가 인상으로 유지ᆞ식자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며 실적 호조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반 분유 매출액은 여전히 감소 추세인 반면 분유 신제품 판매 호조”라며 “베이비푸드 매출 확대 영향으로 유가공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해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2분기 빙과부문 기저 부담 및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빙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에 불과했다”며 “반면 핵심 브랜드의 광고비 확대로 빙과ᆞ유가공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해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비효율 매출 축소로 육가공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해 예상치에 근접했다”며 “다만 김천 공장 가동이 지연된 영향으로 HMR(가정대용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에 불과했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냉장 간편식 중심의 HMR 매출 성장과 가격, 판매량을 동반하는 유지 부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식자재, 육가공 부문의 수익 중심의 사업 개편 효과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푸드는 식품기업으로 유지식품, 빙과, 육가공을 주요제품으로 영위한다.
롯데푸드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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