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진 확보가 가시화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금일 오전 9시 29분 호텔신라의 주가는 9만22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2분기 매출액 9534억원(YoY +82.30%), 영업이익464억원(YoY +65.50%)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휴가 성수기,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 효과, 시내면세점 수입 화장품 중심 매출 성장 등 수익성 중심 기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TR(면세유통업)부문은 2분기 매출액 8465억원(YoY +92.70%), 영업이익 471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시내 면세점(YoY + 96.40%) 중심으로 매출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항∙해외 면세점 매출(YoY +61%) 역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 T1(제1터미널) 영업종료와 T2(제2터미널) 임차료 절감 반영, 소형 다이고 중심 선별적 대응으로 마진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액 1069억원(YoY +27.70%), 영업손실 7억원(YoY 적자지속)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핵심상품 판매가 증가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국내 백신 접종률 확대로 수요 회복이 기대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항면세점 수요 회복은 지연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고 코로나19 완화 가정 아래 4분기에는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3분기 여름 성수기로 인한 호텔∙레저 부문 매출성장과 4분기 코로나19 완화 시, 면세 성수기 시즌과 맞물려 수요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 외형성장 및 마진확보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사업부문과 호텔∙레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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