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높은 이익 개선폭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및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1만9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지주는 주요 금융지주 중 비은행 비중이 가장 낮다”며 “이는 장단점이 모두 있는데 최근 수년간 비은행 부문 호실적이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타 금융지주 실적에만 수혜로 작용하고 있는 부분은 단점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금 같은 금리 상승 구간에서 높은 은행 비중은 NIM 개선의 이익 민감도가 높다는 장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며 “금융업계가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개편되는 현 시점에서는 다수의 Legacy 금융 기업을 확보하는 것보다 차라리 디지털 역량 중심으로 새롭게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는 NIM 개선과 양호한 대출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지배순이익 2조29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75.5% 증가하는 것으로 상위 금융지주의 이익 증가폭(22~24%)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현재 CET1 비율은 10.2%에 불과하나 하반기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 비율은 1%p 개선될 예정“이라며 “자본 적정성이 배당에 문제를 주지 않을 것이고 올해 예상 DPS 800원(연간 기준)을 반영한 배당수익률은 7.3%로 커버리지 은행주 중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금융업을 영위하거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속기업을 지배한다.
우리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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