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6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2분기는 수익성 개선은 좋았으나 TV편성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아시웠다며, 다만 국내 1위 제작사로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9만2600원이다.
신영증권의 신수연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3%, 18.2% 감소한 1060억원, 138억원을 기록했다”며 “편성 282억원(YoY -56.9%), 국내판매 107억원(YoY -34.0%), 해외판매 568억원(YoY -4.4%) 매출원가 857억원(YoY -38.6%), 매출원가율 80.8%(-5.7%p), 영업이익률 13.0%(+2.6%p)를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또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이는 TV편성 감소와 이에 따른 판매 매출 감소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판매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2.6%p 개선된 13%를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주요 작품 <나빌레라>, <간 떨어지는 동거>, <마인> 등이 있었으나 전년 동기 작품의 편수와 화제성 대비 부담스러운 기저가 있었다”며 “이에 편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9% 감소했는데 제작 회차수와 회차당 매출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9.2%, 15.1% 감소했기 때문이고 판매 매출 역시 국내외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에는 <보이스4: 심판의 시간>, <악마판사>, <너는 나의 봄> 등 TV 편성 작품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Tving 오리지널, Netflix 오리지널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므로 2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1위 OTT플랫폼 Netflix와의 안정적 공급계약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와의 협업도 활발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1~2편의 글로벌 OTT향 작품 방영이 가능할 것이고 중국 시장으로의 구작 판매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 있다”고 판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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