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한컴그룹과 NHN이 협력관계를 통해 ‘두레이’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여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나섰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글과컴퓨터의 금일 종가는 2만69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전일 보도자료에 의하면 한컴그룹의 계열사인 한글과컴퓨터는 NHN의 자회사 NHN 두레이의 업무 협력툴, ‘두레이(Dooray)’의 독점 영업권을 확보해 업무 협업툴 서비스까지 클라우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며 “한컴은 기존 영업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두레이’의 B2B, B2G 확산에 주력하고 NHN 두레이는 통합 협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8월 2일 신사업 추진강화 및 사업부문별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하고 김연수 대표가 취임했다”며 “김연수 한컴그룹 미래전략총괄 겸 한글과컴퓨터 대표의 첫 행보로 클라우드 기반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컴 MDS, 한컴인텔리전스 등과 그룹 차원에서 NHN 과의 다양한 사업적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NHN 두레이도 8월 1일 NHN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s) 형 협업 툴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공공기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내 협업 툴 시장은 약 4000억원대에 이르며 이 중 공공 시장 진출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고 글로벌 AWS, 국내 NHN 과 함께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 또한 향후 다양한 사업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당사추정 2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197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2.9%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오피스SW 및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한다.
한글과컴퓨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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