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1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상향했다. 동양생명의 전일 종가는 5430원이다.
KB증권의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396억원으로 컨센서스(358억원) 및 KB증권의 전망치(300억원)를 상회했다”며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최저금리 보증 준비금 69억원 환입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간 별도기준 순이익 전망치를 2407억원으로 직전대비 31.5% 상향하고 컨센서스 1735억원대비 38.7% 높은 수준”이라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하고 지난 7월에 매각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이익 694억원이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경상적 매각 이익에 대한 배당재원 포함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KB증권에서는 포함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를 전제로 DPS 전망치를 270원에서 380원으로 상향하고 예상 배당수익률은 7.0%”이라며 “장기채권 금리 흐름이 하락 안정화되고 있어 단기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비경상적 처분이익으로 올해 이익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하겠지만 보험이익은 하반기에도 역성장(업계 공통요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3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0% 증가했고 보험이익은 5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했다”며 “위험손해율이 8.0%p 급등하며 사차이익(147억원)이 39.6% 감소했지만 주식시장 반등의 영향으로 최저금리 보증 준비금 69억원 환입이 반영되면서 비차이익(443억원)이 16.9%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2분기 보장성 신계약 APE는 9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감소했고 종신/CI의 상품 경쟁력 약화라는 업계 공통요인 속에 기타보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판매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익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지표 및 성장 측면에서는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동양생명은 중국 다자보험그룹(Dajia Insurance Group)에 인수된 국내 생명보험회사이다.
동양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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