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전방산업인 OLED가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고, OLED 소재, 부품산업의 사이클이 좋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덕산네오룩스의 금일 종가는 7만2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33억원(YoY +53%, QoQ +1%), 영업이익 102억원(YoY +31%, QoQ -12%)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향 OLED 소재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올해 1분기 264억원 -> 올해 2분기 330억원)”며 “태블릿, 노트북용 OLED 패널 생산 본격화, 중국 스마트폰향 OLED 패널 공급량 확대 등으로 삼성디스플레이 OLED 라인 가동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OE,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외 공급 물량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재고자산평가손실, 주식보상비 등 일회성 비용이 12억원가량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한 2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아이폰 13, 갤럭시 Z Fold3 신제품 출시 효과,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라인 양산 가동, BOE,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들의 Flexible OLED 패널 생산 확대, 비발광 신규 소재(PDL) 공급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8억원(YoY +34%), 545억원(YoY +36%)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패널 업체들의 OLED TV 생산 확대,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패널 채택 증가, OLED 패널 Application 적용 다변화로 올해~다음해 전세계 OLED 소재 수요가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휘도, 수명 향상을 위해 3 Tandem 적층 구조의 OLED TV 패널 대당 소재 사용량은 스마트폰용 OLED 대비 두께 약 3배, 면적 약 100배(55”, 65” 평균 기준) 수준으로 총 300배가량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TV 패널 생산량 목표치인 100만대를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스마트폰용 OLED 로 환산 시 약 3억대에 달하는 소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LCD용 DDI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OLED 패널 채택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어서 전세계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5억8000만대 -> 다음해 6억5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노트북용 OLED 패널 생산량 약 500 만대를 시작으로 IT 기기로의 영역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반영한 전세계 OLED 패널 출하면적은 올해 1430만㎡에서 다음해 1870만㎡로 약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덕산네오룩스는 덕산하이메탈의 AMOLED 유기물 재료 및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판매한다.
덕산네오룩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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