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신한금융투자은 12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기존 게임의 수익성 저하에도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넷마블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13만6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문종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772억원(YoY -15.8%, QoQ +1.2%), 영업이익 162억원(YoY -80.1%, QoQ -70.1%), 당기순이익 434억원(YoY -42.4% QoQ -23.1%)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지난 6월에 출시한 신작 '제2의나라'의 일부 결제액이 매출에 반영되지 않았고 마케팅비가 1004억원(YoY -19.62% QoQ +29.38%)이 반영돼 실적 상승에 제한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게임 '일곱개의대죄', '세븐나이츠2', '리니지2레볼루션' 등의 매출 하락이 나타났으나 25일 '마블퓨처레볼루션'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올해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의 한국∙일본 출시와 '세븐나이츠2'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넷마블이 인수 추진 중인 스핀엑스 인수가액이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지난해 스핀엑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로 고평가됐지만 올해 스핀엑스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 PER이 20배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스핀엑스 인수가액 중 1조7000억원의 차입금이 부담이지만 넷마블이 스핀엑스 인수를 통한 실적 안정성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넷마블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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