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M의 부진으로 2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하반기 신작 모멘텀 강화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79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5385억원(QoQ +5.1%)이고 영업이익은 1128억원(QoQ +98.8%)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진의 주된 이유는 리니지M 매출액이 13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3%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는 4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진행한 과금 강도 조절에 기인한 것으로 3분기 리니지M 매출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리니지2M은 대만과 일본지역에서의 성과가 반영돼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3.2% 증가한 2180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리니지2M은 북미와 유럽으로의 지역 확장이 예정돼 있어 추가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8월 26일 출시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2 외에 추가 신작인 리니지W를 하반기 중 한국과 글로벌 지역에 출시 예정”이라며 “리니지W는 리니지IP를 활용해 해외 시장을 노리고 만든 작품으로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신작 모멘텀은 과거 대비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오딘으로 인해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하는 반면 두 게임의 트래픽은 여전히 견조한 상황으로 추가적인 우려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리니지W라는 대형 신작과 더불어 내년 아이온2와 프로젝트TL이 출시될 예정으로 신작 모멘텀은 내년까지 충분히 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외에도 현재 엔씨소프트가 개발중인 신작은 10개 이상”이라며 “상당수는 해외를 목표로 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엔씨소프트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엔씨소프트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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