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삼성화재(263750)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둔화할 것이지만 올해 큰 폭의 이익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금일 종가는 21만55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은 3126억원으로 시장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며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3%p, 0.3%p 하락하면서 보험손익이 -383억원으로 2017년 2분기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이익증가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또 “투자영업이익은 매각이익 소멸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고 투자수익률 또한 2.6%로 둔화됐다”며 “합산비율 하락에 따른 경상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고 2분기 ROE(연환산)는 7.8%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10%를 상회, 고수익성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2%까지 하락했으며 일반보험 손해율 또한 58.6%로 낮아지고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전년동기대비 자보 손익이 728억원, 일반보험 손익이 849억원 개선된 점이 실질적인 이익개선의 배경”이라고 파악했다.
반면 “위험손해율의 경우 병원이용 확대에 따라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상승 폭이 확대되며 89.4%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자동차 손해율 하락 폭 둔화와 위험손해율 상승압력 감안 시 이익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사업비율과 투자수익률 역시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그럼에도 올해 순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화재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성계열의 손해보험사로 손해보험업과 제3보험업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한다.
삼성화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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