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하반기도 좋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전일 종가는 4만53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정의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399억원(YoY +26.1%), 영업이익 288억원(YoY +268.3%, OPM 6.5%)을 기록했고 이번 2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진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일부 양산사업의 총 예정원가 감소에 따른 개선효과가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에 기인하고 매출액 성장에 따른 고정비용 감소 효과 또한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사업부문 전반에서 매출 성장을 달성했는데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밀타격 부문에서는 천궁3차 등의 기존 양산사업과 해궁 등의 신규 양산사업 또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며 “향후에도 LSAM 체계개발 등의 양산사업을 통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기 대포병 탐지 레이더, IFF모드5 등의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지난 5월 계약한 신형 해상 감시 레이더 등 다수 레이더 양산이 예정돼 있어 매출성장을 달성할 것이고 통신분야는 전년대비 106.1%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률이 더욱 두드러졌다”며 “지난해 말 계약한 FM 무전기, PMR 양산사업의 매출 호실적이 주요했고 향후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차기 군위성통신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며 항공전자전자전분야는 정찰타격 복합 등의 신규사업 매출성장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신규수주는 4642억원 수주잔고는 1분기 말 대비 1289억원 감소한 6조9084억원을 기록했다”며 “통상적으로 상반기가 수주가 저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수주잔고는 회복될 것”으로 파악했다.
끝으로 “최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CIWS2 사업의 경우 그 규모가 30000억원 수준이지만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된 교체 및 정비수요를 감안하면 향후 매출은 1조원 수준까지 발생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수출이 부진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높은 마진율을 기록했고 3분기 이후에는 해외 매출도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LIG넥스원은 주요 고객인 한국정부(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각군 등)와 계약을 통해 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한다.
LIG넥스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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