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실적이 계절적 비용증가를 극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기업은행의 금일 종가는 1만25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은 6192억원으로 QoQ 5.1% 증가했고 2분기는 성과급 지급 및 배당수익 감소라는 계절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실적”이라며 “성과급 등 비용 증가분을 비이자이익 중심으로 Top line 이익증가로 만회한 결과”라고 전했다.
또 “상반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1조21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8% 증가했다”며 “지난해 코로나 관련 충당금비용이 소멸된 기저효과가 있지만 핵심이익이 8.0% 증가한 영향도 크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손비용률은 1분기 0.29%에서 2분기 누적 0.25%로 추가 개선됐다”며 “지난해 코로나 관련 충당금을 제외해도 0.5% 정도가 경상적 수치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상반기까지 은행 43%, 비은행 82%의 높은 이익증가율을 보였다”며 “캐피탈, 투자증권, 연금보험 3개사가 비은행 이익의 73% 비중을 차지하는데 상반기 누적 순이익 증가율은 캐피탈 97%, 투자증권 43%, 연금보험 28%로 자본투입 효과와 업황 호조의 결과로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올해 비은행 이익비중은 약 20%로 지난해 23.6% 대비 다소 하락했는데 은행 이익증가율이 상승한 결과”라며 “은행 순이익은 NIM 상승과 대손비용 하향안정화가 합쳐져 안정적인 증가추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자에 대한 효율적인 신용제도를 확립함으로써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은행이다.
기업은행.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