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현대차증권은 19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당초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2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7만61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2분기 별도기준 취급고 1조384억원(YoY +1.8%), 매출액 2648억원(YoY -1.9%), 영업이익 306억원(YoY -30.5%)으로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취급고는 TV, 모바일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부문이 큰 폭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며 “고마진 일반상품 매출 비중 축소로 매출총이익률의 둔화와 함께 지난해 LG IPTV 채널 변경로 인한 송출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년 동기 대비 1.4%p 약화됐다”며 “다만 자회사 손상차손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없어 세전이익과 순이익 모두 영업이익 감소폭 만큼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홈쇼핑 업태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커머스 업체간 경쟁심화로 인한 홈쇼핑 고객 이탈 우려는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높은 기저효과가 실적 모멘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고마진 유형상품 비중 제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판관비 부담 축소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외형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3분기 별도기준 취급고 1조500억원(YoY +4.3%) 매출액 2719억원(YoY +4.3%), 영업이익 354억원(YoY +1.7%)을 예상한다”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영위한다.
현대홈쇼핑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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