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다음해 실적 모멘텀이 강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금일 종가는 82만6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 쇼케이스를 통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새로운 신작 리니지W를 대중에게 공개했다”며 “리니지W를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한 프로젝트’, ‘리니지IP의 결정판’이라고 소개했고 특히 개발 단계부터 국내시장뿐만 아닌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된 게임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언리얼 엔진을 통해 Full 3D 그래픽으로 개발되었으며 기존 리니지의 핵심 경쟁력이었던 전투 시스템을 최대한으로 계승하면서 글로벌 유저들의 취향에 맞춰 스토리적 요소를 부각했다”며 “기존 혈맹간의 전투를 국가 대항전의 컨셉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많은 고민들이 녹아 있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니지W의 공개로 하반기 이후 엔씨소프트를 보는 시각 또한 달라질 필요가 있다”며 “기존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모멘텀은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하나였으나 이제는 8월 26일 출시되는 블소2에 이어 리니지W까지 추가로 출시됨으로써 신작 모멘텀이 더욱 강해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두 게임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다음해 1분기부터는 실적 또한 더욱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당사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초반 6개월 일매출액은 22억원, 리니지W의 초반 6개월 평균 일매출액은 25억원, 다음해 1분기 영업이익은 3626억원(YoY +539.2%, QoQ +22.2%)”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리니지W의 등장으로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강해졌으며 다음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기존 엔씨소프트에서 언급한 신작인 아이온2와 프로젝트TL 또한 다음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다음해가 또 한번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큰 폭으로 레벨업 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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