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SK에 흡수 합병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SK의 주가에 연동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제시했다. SK머티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41만4900원이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SK에서 SK머티리얼즈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며 “SK머티리얼즈 본사에서 영위하는 특수가스 사업부(4개의 해외 법인 포함)를 물적 분할한 뒤 6개의 주요 투자회사와 함께 합병하는 방식으로 SK머티리얼즈 주주는 주식 1주당 SK 주식 약 1.58주를 배정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양사의 8월 20일 종가 비율을 감안하면 SK머티리얼즈가 일시적으로 1.3% 언더퍼폼 한 뒤 SK의 주가 수익률에 수렴할 것”이라며 “반도체 섹터와 지주회사 섹터의 지분율 조정이 필요한 일부 투자자의 거래가 예상되며 합병이 다가올수록 SK 주가의 1.58배 수준으로 차익거래의 시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ROE(올해 약 38%) 대비 SK의 자본조달 비용이 낮다는 점, SK머티리얼즈 자사주 15%의 소멸 효과로 인해 SK에 유리한 결정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SK의 주가 상승은 이제 SK머티리얼즈의 주가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한 배를 탔다고 볼 수 있고 오히려 합병을 통해 SK머티리얼즈의 소재 사업의 가치가 환기되며 좋은 주가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시장의 급변동 등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무의미해 보인다”며 “주식 매수청구권 가격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 매도를 원하는 투자자는 장내 매도 가 유리하다”고 전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NF3, WF6, SiH4 등)를 제조, 판매한다.
SK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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