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은행과 비은행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고 향후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DGB금융지주의 금일 종가는 914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은 1553억원으로 YoY 51% 증가, 상반기 누적으로 연결순이익 YoY 46% 증가, 분기 및 반기 누적 모두 사상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충당 금비용 감소의 기저효과가 있긴 했지만 이외에도 은행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실적 개선폭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 “2분기 비은행 순이익은 8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상반기 누적 YoY 순이익 증가율은 대구은행 39%, 증권 80%, 캐피탈 112%이고 비은행 이익비중은 41.6%로 1분기 38.1%에서 소폭 상승, 증권 26.2%, 캐피탈 11.6% 양사의 비중이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은행 NIM은 1.94%로 QoQ 2bp 상승해 3개 분기 연속 상승세이고 은행 원화대출금이 YTD 6.7% 증가해 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며 “은행 이자이익은 YoY 6.6% 증가, 그룹 이자이익은 8.8% 증가했고 비은행 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캐피탈 이자이익 증가율이 26%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대손비용률은 0.26%, 은행 대손비용률은 0.22%로 1분기 대비로도 개선됐고 지난해 0.5% 수준에서 크게 하락했다”며 “코로나 충당금 감소의 효과도 있지만 이를 제외해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4747억원으로 15.4% 상향 조정했고 지난해 대비 42.8% 증가하는 수치”라며 “비은행 실적이 뚜렷하게 증가하여 향후 실적도 양호할 것이고 ROE 전망치가 올해 9.1%, 다음해 8.5%인 점을 감안할 때 PBR 0.27배는 매력적인 수치”라고 전망했다.
DGB금융지주는 DG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주요 사업은 은행업(대구은행), 증권업(하이투자증권), 생명보험업(DGB생명보험), 여신전문금융업(DGB캐피탈), 자산운용업(DGB자산운용)이다.
DGB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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