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피에스케이(319660)(대표이사 이경일)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5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8월 19일~25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연구원이 지난 19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404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경기도 화성시 피에스케이 본사 전경. [사진=피에스케이 홈페이지 캡처]
피에스케이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퓨쳐켐(220100)(402건), 티앤엘(340570)(398건), LG화학(051910)(393건), 신흥에스이씨(243840)(358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장비 회사이며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액 제거설비(PR Strip)와 산화막 제거설비(Dry cleaning)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피에스케이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피에스케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8억원, 317억원, 250억원으로 전년비 93.84%, 301.27%, 309.84% 증가했다. 국내 고객사의 장비 투자가 견조한 상황에서 해외 비메모리 반도체 고객사의 장비 투자도 양호했다. 또 모태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립 장비의 매출액도 긍정적이었다.
피에스케이의 드라이 클리닝(Dry cleaning) 장비. [사진=피에스케이 홈페이지 캡처]
피에스케이는 피에스케이홀딩스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8월 17일 기공식을 열었다. 피에스케이의 외형 성장은 해외 고객사 매출 확대와 신규 장비 매출 확대에 달려 있어 내부적으로는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영업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 2024년 연구개발시설이 판교에 완공되고 나면 지리적 접근성 측면에서 인력 확보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피에스케이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피에스케이는 4월 20일 52주 신고가(5만300원)를 기록했다. 현재는 3만8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17일 반기보고서 공시일에 주가는 0.13% 하락했다"며 "일반적으로 다음 분기의 실적 가시성이 주가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데, 국내 고객사의 장비 투자가 전통적으로 3분기에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비 줄어든 6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분기 매출액 감소가 전망되는 경우에는 실적 발표일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그럼에도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던 이유는 3분기에 해외 반도체 고객사향 장비 매출 인식에 힘입어 매출액 추정치(610억원)가 전년 동기(2020년 3분기 509억원) 대비 증가할 것이라 점, 피에스케이가 여타 반도체 전공정 장비 공급사와 달리 비메모리 고객사 및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이 재부각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한국 증시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공정보다 후공정(장비, 소켓)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피에스케이의 주가 흐름은 빠르게 상승던 3~4월 이후 아쉬운 모습이나 아직까지 보여준 모습보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많다는 점은 변함없다"며 "분기 실적이 성수기로 재진입하는 시점에 비메모리∙전공정∙장비 수혜주로 다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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