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케이씨텍(281820)에 대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향후 실적 그림을 감안하면 매수 타이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케이씨텍의 전일 종가는 2만61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반도체 장비 매출 부진 때문에 매출액 760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CMP 장비는 전분기에 이어 200억원대의 양호한 매출을 시현했으나 SK하이닉스향 장비 공급이 하반기로 이연되면서 클리닝 장비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신규 공장인 M16이 하반기부터나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여 이연된 장비 매출은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인식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장비 적자 지속으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률은 12% 수준에 그쳤다”고 판단했다.
그는 “케이씨텍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84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일 것”이라며 “당초에는 실적이 2분기에 정점을 형성하고 하반기에 감소할 것으로 봤는데 오히려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고객사의 메모리 투자 규모가 늘어나진 않으나 당초 계획했던 물량은 하반기에 케이씨텍 실적에 인식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하반기 턴어라운드하고 소재 부문 실적은 여전히 우상향하고 있어 전사 영업이익률 역시 정상 범위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올해 연간 매출 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 12% 하향 조정했지만 이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에 반영됐고 오히려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나쁘 지 않아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며 “기존 투자포인트와 같이 사업구조가 반도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파운드리 향 CMP 장비 진입도 여전히 기대해 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케이씨텍은 케이씨로부터 인적분할로 설립되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 사업 부분을 영위한다.
케이씨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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