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하나마이크론(067310)에 대해 올해부터 투자 증대가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마이크론의 금일 종가는 1만7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임예림 애널리스트는 “하나머티리얼즈, 브라질 법인, 베트남 법인 등 자회사 매출 비중이 크고 대손이나 외환 등의 영업 외 요인도 많기 때문에 하나마이크론의 연결 실적 추정은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추천하는 이유는 올해부터 투자 증대가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초입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별도 영업이익률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하고(대손 환입이 있던 2017년 제외), 테스트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내년 영업이익률은 7.7%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됐던 메모리 업체와의 후공정 외주 계약은 아직 협의 중인 베트남 법인은 추가 모멘텀으로 향후 계획이 구체화되면 실적 추정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테스트 비즈니스가 확대되며 체질 개선이 더 뚜렷해지고 있고 전일(8월 25일) 1500억원 규모의 비메모리 테스트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했다”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후공정 외주 확대에 따른 것이고 추가되는 어플리케이션은 RF와 AP 패키지 테스트이며 테스터 수는 RF가 더 많지만 투자 금액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증설을 통해 발생할 내년 신규 테스트 매출액은 연간 493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1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테스트 매출 비중은 올해 9%에서 내년 18%로 상승하고 영업이익 비중은 45%가 된다”고 전망했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하나마이크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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