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견조할 타이어코드 업황과 수소 소재 투자가 임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전일 종가는 7만6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진명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35억원(YoY +191% 이하 동일)으로 산업자재는 504억원(+177%)의 영업이익 달성, 타이트한 수급 지속에 따른 타이어코드 판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8월(1~20일) PET 타이어코드 수출 가격은 3890달러/톤(YoY +35%)으로 과거 호황기와 유사한 수준이고 자회사 코오롱플라스틱도 전방 수요 강세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패션은 골프 의류 중심의 판매 호조세와 비용 축소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대비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화학은 에폭시/페놀 수지 강세 및 원가(납사) 하락이 예상되며 필름은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교체용 타이어 수요(전체 타이어 수요의 80%)는 이동량 증가로 연말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이고 신차용 수요는 전방 생산 차질에도 점진적인 회복으로 올해 12% 성장할 것”이라며 “다음해 타이어 수요는 경제 활동 정상화 및 자동차 업황 개선으로 견조할 것인 반면 타이어코드 공급은 다음해 상반기까지 타이트하게 유지되며 높은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오롱인더의 수소 소재인 수분제어장치와 MEA 증설을 3분기 내 구체화할 것”이라며 “다음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며 투자 금액은 300억원 내외”라고 밝혔다.
끝으로 “수분제어장치는 현대차 수주 물량(2023년 하반기 공급)을 대응하기 위한 증설로 MEA 증설은 내년부터 건물/발전용 연료전지에 공급될 물량을 비롯해 향후 차량용 MEA까지 겨냥한 투자의 일환”이라며 “MEA 시장은 2025년 3조원에서 2030년 18조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므로 추가적인 증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는 코오롱의 제조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신설된 제조회사로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의류소재 등을 영위한다.
코오롱인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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