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3분기 매출 회복으로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고 실적 조정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롯데하이마트의 금일 종가는 3만1450원이다.
대신증권의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81억원(YoY -11%), 331억원(YoY -52%)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미 주지하다시피 강우일 수가 전년대비 크게 늘면서 2분기 계절가전, 에어컨 판매가 부진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GPM이 2분기에도 YoY 120bps 하락했다”며 “비용절감으로 판관비가 YoY 4% 감소했지만 수익성 악화를 상쇄시키는데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하이마트 실적 개선의 관건은 매출 회복인데 3분기는 7-8월 중순까지 전년 대비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두 자릿수 회복을 기록했다”며 “도쿄 올림픽과 재택근무 증가로 대형 가전 및 IT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여 매출 회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이미 지난 해부터 부진 점포 스크랩으로 점포 효율은 계속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출이 증가하는 구간에서는 이익이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어 3분기에는 다시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지난해 18개 점포 스크랩에 이어 올해도 15개 스크랩 계획 중이고 2년간 총 7%의 점포 수가 줄어듦에 따라 지난해~올해 가전 수요가 매우 좋은 시장 상황에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성장률은 다소 부진하다”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다시 매출이 기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비효율 점포 폐점으로 오히려 효율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도소매업을 영위한다.
롯데하이마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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