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대해 전기차 판매량 증가로 소재 요구량이 급증함에 따라 향후 생산 능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전일 종가는 20만7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정환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중국, 미국 순으로 전기차 판매가 강세를 보여 올해에는 전 지역에서 2차전기 수요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량은 전년비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초 전망증가치인 61%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분리막 산업은 소수의 업체가 과점하고 증설에 소극적이어서 당장 늘어나는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2023년까지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수요는 연평균 52% 증가하나, Tier-1(상위권) 분리막 업체 생산능력증가율은 연 25%에 그쳐 수급이 타이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025년 목표 분리막 생산 능력을기존 대비 15% 상향한 연간 40억으로 제시했다”며 “2차전지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진 것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등 시장에서 2차전지 셀 투자 규모를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증설하는 유럽 및 중국 분리막 공장이 완전 가동하는 내년 추정 영업이익은 3809억원(영업이익률 34%)으로 전년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69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공격적인 증설로 연평균 43% 증가해 2025년에는 2조8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소재 생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분리막을 주요 제품으로 삼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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