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다음해에는 기판 사업부, 컴포넌트사업부, 모듈 사업부 모두 파란불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금일 종가는 18만5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1% 증가한 2조5020억원으로 모듈 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 매출액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기판사업부는 RF-PCB 성수기로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 효과가 있을 것이고 MLCC는 물량이 소폭 증가, 제품믹스도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모듈 사업부는 2분기 대비 해외고객 물량감소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1.5% 증가한 4122억원으로 모듈 사업부를 제외하고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기판 사업부, 컴포넌트사업부, 모듈 사업부 등 3개의 사업부를 운영 중”이라며 “기판사업부와 컴포넌트 사업부는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있는 반면 모듈 사업부는 감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기판사업부는 서브스트레이트 기판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컴포넌트 사업부의 MLCC 역시도 빠듯한 수급으로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제품믹스 개선 효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진한 모듈사업부는 고객사의 제품 사양 개선으로 성장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3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며 MLCC 업황이 안정적인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쟁사의 생산 차질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을 상회, 이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MLCC 업황 둔화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처항)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모듈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기판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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