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금융투자는 3일 한일시멘트(300720)에 대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은 비시멘트 부문(레미탈, 레미콘)이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일시멘트의 금일 종가는 22만6500원이다.
BNK금융투자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금년 상반기 매출액은 60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7% 증가했고 부문별로는 시멘트 3128억원(+147.8%), 레미콘 1175억원(+6.2%), 레미탈 1552억원(+6.1%) 등”이라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0% 증가했고 부문별로는 시멘트 327억원(+99.2%), 레미콘 29억원(+219.2%), 레미탈 181억원(+31.2%) 등”이라고 전했다.
또 “작년 8월에 한일현대시멘트를 합병했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작년 상반기 실적에 한일현대시멘트 별도기준 실적을 합산해서 계산해야 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는 시 멘트사업만 영위)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12.9% 감소한 것인데 결국 상반기 호실적은 비시멘트 부문, 특히 한일시멘트가 시장점유율 70%(추정)를 차지하고 있는 레미탈(몰탈)이 주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시멘트를 주원료하는 콘크리트 제품은 레미콘과 몰탈(건축물 마감 및 미장 용도)이 대표적”이라며 “시멘트사들이 레미콘과 몰탈 사업을 보유하고 있으면 자가소비를 통해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는 데다 건설공사 전 기간에 걸쳐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안정적인 실적 창출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근 시멘트 공시가격 이 톤당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 인상됐다”며 “뒤을 이어 수도권 지역 에서 레미콘과 몰탈도 단가 인상(몰탈의 경우 두자릿수 인상 추진)이 유력시 되고 있고 이제부터 한일시멘트의 이상적인 사업구조가 빛을 발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레미탈, 레미콘을 제조 및 판매한다.
한일시멘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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