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판매 급증과 가격 정상화로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철강의 금일 종가는 1만7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OP 364억원(OPM 15.3%)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며 “매출액이 예상을 20% 상회할 정도로 철근 판매량이 증가(YoY +19.3%, QoQ +45.2%)했고 OP는 컨센서스를 83% 상회하며 2008년 4분기에 기록한 OP 438억원 이후 분기 최대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직전 분기였던 1분기에는 철근 분기가격 체계로 인해 원가 상승분을 적기에 반영하지 못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며 “2분기 들어 분기가격 +8만8000원 인상에 이어 6월 +4만2000원 추가 인상이 단행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철근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7월 철근 실수요는 98만9000톤으로 YoY +22.6% 증가했는데 이는 1분기 YoY +16.8%, 2분기 YoY +11.3%보다 높아진 수치”라며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철근 가격 체계도 원가 변동분을 매월 반영하고 있어 제강사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국철강의 실적 역시 3분기에는 영업일수 감소로 소폭 감소될 것”이라며 “그러나 성수기인 4분기에는 OP 373억원으로 2분기 이익 레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지난해 하반기 단조사업 중단으로 비용이 슬림화됐고 철근사업은 전방산업 호조와 산업 집중도 향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2분기 기준 순현금 355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자금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ex. 주주환원, 성장투자 등)을 시장에 제시한다면 본업 개선과 더 불어 강력한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철강은 철근, 단조, 강관 등을 생산한다.
한국철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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