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7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현대HCN 인수로 규모의 경제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전일 종가는 1만35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위성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현대 HCN 인수는 정책당 국의 마지막 승인단계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라며 “KT그룹 입장에서는 IPTV, 위성 방송, CATV SO로 이루어지는 미디어 플랫폼 3각구도를 완성시키며 굳건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또 “스카이라이프 입장에서는 현대HCN 인수를 통해 KT그룹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 핵심의 위치에 서서 위성 사업자 특유의 독립적 장점을 활용한 것”이라며 “쌍방향성 부재라는 단점을 커버하며 가입자 추가 확보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KT그룹의 실속형 TPS 상품(TV+인터넷+모바일)을 활용한 가입자 확대 전략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신규 인터넷 가입자의 TV 결합율은 대략 97% 수준, 모바일 가입자의 TV 결합율은 14% 수준으로 향후 고객 리텐션에 있어 매우 유용한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작역량 강화 추세를 보이며, 컨텐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스카이 라이프TV의 성장세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스카이라이프TV는 8개 채널을 보유한 MPP 로 KT그룹의 컨텐츠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2분기 스카이라이프 TV의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이익 기록을 갱신 중”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강철부대>, <애로부부> 등 오리지널 컨텐츠의 흥행에 따른 광고 수익 성장이 주된 요인”이라며 “향후 KT그룹의 컨텐츠 기획/투자/제작/유통을 총괄하게 될 스튜디오지니와의 컨텐츠 협력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M&A와 자회사의 호조세를 통해 본연의 유료방송 플랫폼 이상의 가치가 창출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새로운 성장성 발현에도 불구하고 Valuation은 여전히 과거의 저평가 구간에 머무르고 있고 미디어 업종 최저 수준에 불과하며 컨텐츠 부문의 성장성과 플랫폼 부문의 안정성을 겸비한 저평가 주식으로 이제는 저평가 기조에서 벗어나야 할 국면”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라이프는 방송법에 근거한 위성방송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돼 국내 최초로 H.264 기반의 다채널 HD를 사업화해 국내 HD방송서비스 시장을 선도한다.
스카이라이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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