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7일 SBS(034120)에 대해 본질적으로 달라진 수익구조로 이익 창출 능력이 강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SBS의 금일 종가는 5만41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격한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창사 이래 30여년간 유지해왔던 편성 정책의 변화와 더불어 제작비 체질 개선을 통해 효율적인 비용 집행구조 형성, 단순 방송광고 수익 이외에도 사업수익의 다양화와 극대화를 통해 구조적인 매출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정상의 종합 미디어/컨텐츠 플랫폼으로서 가치에 부합하는 수익 창출 기업으로 변신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연이은 실적 호조세를 통해 수익성 확대 기조를 증명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되었던 광고경기가 회복되면서 TV 광고판매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PS 인상에 따른 재송신 수수료 증가, 유튜브/Wavve 등 디지털과 OTT 수익 증가 및 국내외 컨텐츠 판매 호조 등에 따라 사업수익의 기조적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20년 하반기 중 단행되었던 대규모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비용 선반영 효과가 지난해 3분기~올해 1분기 동안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연화된 편성전략과 효율적인 비용집행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고 별도 기준 분기별 200~300억원 수준의 경상적인 영업이익을 충분히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신해 10년전의 수익성을 회복했다”며 “3분기 실적 또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도쿄 올림픽 중계권료 선인식에 따른 효과로 705억원(YoY +179.2%)의 영업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달라진 수익구조에 따른 이익 창출 능력의 강화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고 과거 오랫동안 축적되어온 제작 노하우를 보유한 스튜디오S의 성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이익 창출능력과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Multiple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BS는 방송사업 및 문화서비스업, 광고사업 등을 영위하고 지상파 TV, 광고사업으로 동사에서 방송된 우수한 지상파콘텐츠를 해외 및 국내 위성방송, 인터넷 등에 판매한다.
SB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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