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올해 3분기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해상의 전일 종가는 2만525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진상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1093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 81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의 합을 보험료 수익으로 나눈 합산비율(YoY -3.6%p)이 개선돼 보험이익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손해율이 83.5%(YoY -2.6%p, QoQ +0.4%p)로 계절성을 고려하면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손해율이 83.7%(YoY -1.9%p)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미만으로 관리된 것이 주효했다"라며 "장기위험손해율이 전분기 수준으로 이어지고 일반보험 손해율이 낮은 수준으로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2분기 '4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앞둔 절판 효과로 3분기 업계의 보장성 신계약이 전분기 대비 기저효과로 둔화되는 양상이다"라며 "현대해상도 전분기 대비 보장성 신계약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업계 평균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신계약상각비 부담이 줄면서 사업비율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중 채권매각익이 평이한 가운데 투자수익률이 2.9%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지막으로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의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은 편인데, 합산비율 개선과 보장성 신계약 증가가 동반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라며 "2023년 이후 '5년 갱신형 실손보험'이 본격적으로 재평가되기 때문에 중장기적 이익 전망도 밝다"라고 덧붙였다.
현대해상은 해상, 화재, 자동차, 특종 등 손해 보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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