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올해 9월 중국 법인의 판매 가격 인상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2만40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오리온의 매출액 6298억원(YoY +5.3%), 영업이익 1021억원(YoY -5.3%), 지배주주순이익 762억원(YoY -0.3%)일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3154억원(YoY +4.0%)으로 예상되나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및 러시아 법인이 각각 파이 카테고리(6~10%), 전 카테고리(7%)의 판매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결정됐다"라며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영업이익이 200억원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올해 7월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으나 3분기 판매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올해 4분기부터 판매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중국의 명절인 '춘절'의 선수요가 실적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 중국 법인의 매출액 3033억원(YoY +14.5%), 영업이익 516억원(YoY 49.5%)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오리온의 2022년 매출액 2조5516억원(YoY +12.7%) 영업이익 4271억원(YoY +39.3%), 당기순이익 3083억원(YoY +11.5%)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음식료품 제조, 가공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Junhong29@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