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3분기 송출수수료 부담이 완화되고 호주법인 영업손실액이 축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3000원으을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의 전일 종가는 7만26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2분기 취급고는 1조3037억원(전년동기대비 +2.0%), 영업이익은 322억원(전년동기대비 -25.2%)을 기록했다”며 “송출수수료 증가에 따른 비용적 부담 증가, 현대L&C 원재료값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지난해 홈쇼핑 사업부 기저에 의한 부담이 작용했다”고 전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보기 어려운데 현대렌탈케어 영업실적 개선이 뚜렷하고 호주법인 적자폭 감소, 현대L&C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본업의 경우 지난해 높은 기저와 송출수수료 증가 부담이 있지만 티커머스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영업실적은 긍정적으로 보고 취급고는 1조3118억원(전년동기대비 +2.7%), 영업이익 403억원(전년동기대비 +4.3%)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송출수수료 증가가 이루어져 기저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호주법인 영업축소에 따른 적자폭 감소, 해외법인 매출 증가에 따른 현대 L&C 외형확대, 홈쇼핑 고마진 상품군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3분기는 호주법인 영업손실액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손상차손 반영에 따른 영업 외 비용이 일부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며 “현대홈쇼핑은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황으로 이에 따른 영업비용 부담은 감소할 것이고 향후 영업활동이 지속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겠지만 단기 적으로 40~50억 원에 달하는 적자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송출수수료 증가에 따른 부담도 기저효과로 완화되고 있다”며 “절대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있는 만큼 실적의 방향성이 중요한 요소이고 현 시점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긍정적 시각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방송채널 사용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을 제작ㆍ공급하고 도ㆍ소매업을 영위한다.
현대홈쇼핑.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