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전년도의 높은 기저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3만7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롯데하이마트 평가에 있어 분기 실적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며 “계절가전의 경우 날씨 영향에 따라 수요 발생 시점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발표된 2분기 성과(전년 대비 매출액 -11%, 영업이익 -52%)는 부진했다”며 “이는 비우호적인 날씨로 인해 고마진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30%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대로 3분기에는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의미 있는 실적 반등(영업이익 696억원, +24% y-y)이 가능할 것”이라며 “분기 실적보다는 회사의 구조적 개선에 주목해야 하는데 오프라인 부진 점포 구조조정에 따라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프라인 매장 점포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비중 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 규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은 긍정적”이라며 “2분기 어닝쇼크는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고 생각되며 저점 매수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도소매업을 영위한다.
롯데하이마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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