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4일 동부건설(005960)에 대해 하반기에는 주택부문 반등으로 이익 증가가 돋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500원으로 상향했다. 동부건설의 금일 종가는 1만465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금년 상반기 매출액은 56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했다”며 “작년에 건축과 주택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전년 말 1조1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아직 매출화 되기에는 이른 시점이었다”고 전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수주잔고의 기성이 본격화될 것이고 신규분양 효과도 점차 가시화된다”며 “분양물량은 2019년 1068호를 바닥을 찍은 후 작년에는 2574호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4261호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년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50.6%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 좋은 주택부문의 고성장과 자체사업(종속회사 더파크) 수익인식 확대로 이익증가가 돋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지난 9월 3일자로 동부건설 컨소시엄(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NH PE, 오퍼스 PE)이 한진중공업 인수(발행주식의 66.9% 인수)를 완료했다”며 “동부건설 자체 지분율은 컨소시엄 전체의 38.6%(전체 발생주식의 25.8%)이며 투자금액은 850억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20일 종속법인인 동부엔텍(환경부문)의 지분 전량을 관계사인 엠케이전자에 매각(455억원)했다”며 “따라서 인수 관련 자금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과거 오랫동안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시장 1위 업체로 군림했고 공항 및 항만 공사에 특히 강점이 있다”며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과 함께 수도권에 이어 국내 2위 건설시장인 동남권에서 시너지를 내고 공항 등 특수공사에도 새롭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건설은 토목공사, 건축공사 및 전기ㆍ기계설치공사업 등을 영위한다.
동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