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이니스프리'의 실적 부진이 심화되면서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9만15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유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412억원(YoY +5%, QoQ -3%), 영업이익 835억원(YoY +49%, QoQ -8%)일 것"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05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은 중국 지역의 실적 부진 때문에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하향했다"라며 "3분기 중국 '설화수' 매출액이 전년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이니스프리'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액이 각각 전년비 74%, 15%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면세 채널 매출액은 전년비 10%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면세 채널 매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 하이난의 성장세가 이어져 전년비 39%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시장성장률 둔화에도 디지털 채널 매출액은 전년비 32% 증가로 상반기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매장 효율화를 위해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수를 올해 300개, 내년 200개로 축소시킬 계획이다"라며 "중국 '이니스프리의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올해 41%, 내년 31%로 하락해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방어가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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