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태양광에서 수소로 친환경 영토를 확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예상보다 더딘 셀/모듈 사업의 수익성 회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했다. 한화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4만27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케미칼 사업부의 경우 석탄 가격 급등에 따른 중국 경쟁사(카바이드 기반 PVC)의 수익성 악화로 반사 수혜가 있을 것이고 견조한 수요로 당분간 양호한 시황 지속될 것”이라며 “태양광의 경우도 속도는 더디지만 올해 2분기을 저점으로 수익성은 개선세, 친환경 사업 확장 역시 기대 요인으로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 “신사업 추진을 통해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에 진출했고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모듈 개발/생산, 친환경 발전소 프로젝트 개발, 분산형 발전 기반의 VPP 사업 등”이라며 “다음해~2025년 합산 15GW 이상의 발전소를 매각 혹은 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지난 8월 RES프랑 인수 역시 5GW 규모의 태양광/풍력 파이프라인을 수반한다”고 전했다.
그는 “태양광을 넘어 수소 산업 진출을 통한 친환경 사업의 영토 확장을 도모하고 케미칼 부문의 전해조 기술을 활용해 수전해 기술 확보를 추진(2023년 목표)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소 사업과 결합하여 그린수소 생산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첨단소재 사업부를 통해 수소탱크를 생산(지난 12월 미국 시마론 지분 100%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태양광 셀/모듈 사업의 수익성 회복 지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8% 감소한 179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1923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태양광 사업의 흑자 전환을 예상하는데 더디지만 셀/모듈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다운스트림 매출(2500억원 가정)이 인식이 예상되면서 2199억원(QoQ +22%)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석유화학산업 기반 제품 생산), 큐셀 부문(글로벌 그린에너지 토털 솔루션), 첨단소재 부문(경량복합소재, 태양광소재, 전자소재 생산)을 영위한다.
한화솔루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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