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8월 법인별 합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가격인상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2만4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연구원은 “8월 법인별 합산 매출액은 2098억원(YoY +4.30%), 영업이익 402억원(YoY +15.50%)을 기록했다”며 “중국 법인이 성수기 시즌에 따른 출고 정상화에 따라 8월 매출액 1091억원(YoY +2.00%), 영업이익 269억원(YoY +31.20%)을 기록해 턴어라운드로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중국법인의 실적 회복에 따라 내년까지 이어지는 증익 국면이 시작됐다”며 “제조원가 부담을 비용 절감 노력만으로 월별로 해소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법인의 TT채널(전통채널) 경소상 간접화 진행에 따른 인력 감축으로 고정비가 감소했고 9월 달 가격 인상 효과와 맞물리며 3분기 이후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현지에서 원재료를 조달해 곡물가격 하락 시에도 이익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비의 차이)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베트남 법인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재료 및 판관비 증가에 따라 8월 매출액 250억원(YoY +0.40%), 영업이익 35억원(YoY -41.70%)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직납 공급 전환 및 판매 다각화로 경쟁업체들 대비 영업상황은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 109억원(YoY +39.70%), 영업이익 14억원(YoY -12.50%)을 기록했으나 현지화 기준 내수 매출액은 47% 성장했다”며 “10월부터 전 품목 7% 가격 인상과 제품 확충을 통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리온은 파이∙제과 등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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