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5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다음해에도 실적이 호전될 것이고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6만원으로 상향했다. 효성티앤씨의 금일 종가는 74만8000원이다.
KB증권의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2557억원(YoY +73.3%, QoQ +5.3%), 4189억원(YoY +532.7%, QoQ +8.2%)으로 시장기대치(Fnguide 9월 14일 기준 영업이익 4235억원)를 충족할 것”이라며 “스판덱스 판가 및 판매량 모두 전분기대비 증가하면서 실적호전이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또 “3분기 섬유사업 외형과 영업이익은 1조2818억원(QoQ +8.4%), 3965억원(QoQ +8.3%), 3분기 중국 스판덱스 현물가격(40데니안 기준)은 7만8000위안으로 전분기대비 19.4% 상승했다”며 “스팟가격 상승을 반영해 3분기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판매가격 또한 15% 내외 상승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무역/기타사업 영업이익은 224억원 (OPM 2.3%)으로 전분기대비 6.2% 증가했다”며 “베트남 동나이법인 영업이익의 경우 타이어코드 판매가격 상승을 통해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효성티앤씨 절대주가는 8월 말부터 중국 스판덱스 현물가격 소폭 하락, 다음해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 반영으로 7월 29일 91만6000원을 고점으로 현재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해 전사 영업이익은 1조857억원(OPM 13.1%)으로 올해대비 19.9%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내년 스판덱스 신증설이 18만톤(수요증가 14만톤 추정)으로 예상되면서 판매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그러나 스판덱스 수요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고수익성이 유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섬유소재인 스판덱스와 나이론원사 등을 생산하고 철강 및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한다.
효성티앤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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