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KB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항공화물 업황 개선이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대한항공의 전일 종가는 3만2100원이다.
KB증권의 강성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474억원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것에 이어 컨센서스(시장기대치), KB증권 전망치를 각각 142.5%, 368.1%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화물 운임이 589.5원(YoY +28.5%)에 달할 것"이라며" 항공화물 운임 증가에 따른 전년동기 대비 전체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2901억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화물수송량과 국제여객수송량도 각각 예상대비 17.4%, 103.2% 증가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영업이익이 1657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운 물류 정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화물 관련 추가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거점 중심으로 쌓아온 화물 경쟁력으로 경쟁사 대비 화물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여객 부문의 손익이 개선되기 시작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항만 정체가 해소되면 항공 급송화물이 줄어 항공화물 단가 및 수송량이 감소할 수 있다"라며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상쇄할 수 있고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될 경우 원화 환산 비용 증가와 외화부채 평가 손실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Junhong29@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