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고 물류 강세 지속으로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LX인터내셔널의 주가는 3만9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787억원(YoY +29%), 영업이익 1514억원(YoY +334%)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물류사업(영업이익 978억원, YoY +93%)은 성수기 효과 및 운임 초강세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팜사업(466억원, YoY 흑자전환)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석탄가격 급등(인도네시아탄 QoQ +30%, 뉴캐슬 QoQ +37%)에 따른 석탄사업 이익 증가(413억원, YoY 흑자전환), 팜가격 강세 지속(QoQ +15%)에 따른 팜사업 이익 증가가 반영됐다(53억원, YoY +5200%)”라며 “생활자원·솔루션사업(70억원, YoY +1100%)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력 수요 증대와 역행하는 중국의 석탄생산 및 발전 규제에 따라 석탄가격이 최고가를 갱신하는 중이다”라며 “석탄가격 강세의 후행 반영을 감안했을 때 영업이익의 강세는 최소한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LX인터내셔널은 LX의 주요 자회사로 계열분리 이후 강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신설지주내 시너지 추진, 친환경 및 웰니스 신사업 강화, 주주가치 제고 강화를 통해 석탄사업의 비중을 줄여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물류사업의 초강세 지속,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은 각각 5354억원(YoY +235%), 4513억원(YoY -16%)일 것”이라며 “영업 현금흐름의 증가를 바탕으로 신사업에 향후 4년간 연간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별도 1500억원, LX판토스 1500억원)”라고 말했다.
그는 “니켈광산 인수, 자원순환사업, 탄소배출권사업, 친환경발전 등 친환경사업과 코로나 진단키트 유통사업 확대 등이 주요 대상이다”라며 “이를 통한 ‘석탄사업 투자배제’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X인터내셔널은 에너지·팜(석탄, 석유, 팜 등), 생활자원·솔루션(화학, 헬스케어, 전자부품 등), 물류(해상운송, 항공운송 등) 사업을 영위한다.
LX인터내셔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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