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TV 패널가격의하락세와 모바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의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81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남대종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7조4000억원(QoQ +6%), 영업이익 5780억원(QoQ -17%)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7528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비 약 4% 상승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TV 패널가격이 8월 이후 급락했고(55인치 분기 평균가격 기준 올해 2분기 222달러→3분기 202달러, QoQ -9%) 모바일 OLED 출하량이 부진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8월부터 TV 패널가격이 급락하면서 일부 패널업체들은 가동률 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TV부문에서 시작한 패널가격 하락세는 올해 4분기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대형 패널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패널가격 하락세를 반영해 내년 연간 실적을 매출액 26조6000억원(YoY -8%), 영업이익 1조1000억원(YoY -53%)으로 기존대비 각각 8%, 30% 하향 조정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빠르고 하락폭도 깊은데 주요 원재료들의 가격은 아직 하락세가 나타나지 않아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TV 패널가격 하락이 OLED패널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LG디스플레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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