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6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전장 부품 이슈에도 좋은 실적 흐름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화콘덴서의 전일 종가는 5만5700원이다.
SK증권의 이동주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이어 자동차 부품 공급 부족 우려가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산업용(반도체, 5G, 배터리 등)향 공급이 늘었고 가전과 TV향 출하도 견조하다”며 “올해 3분기 매출액 745억원(QoQ +7.9%, YoY +13.9%), 영업이익 120억원(QoQ +18.1%, YoY +32.2%)로 개선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주요 MLCC 업체의 생산 차질 이슈가 있는데 Taiyo Yuden의 말레이시아 공장, Murata의 일본 공장, 삼성전기의 중국 공장 등이 코로나19 및 전력 수급 이슈로 일부 라인이 셧다운에 들어갔다”며 “단기 MLCC 수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이나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우려도 여전히 잔존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생산 기지를 보유한 삼화콘덴서에게 반사 수혜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고객사는 수급 우려 속 선제적 재고 물량 확보에 나설 것이고 4분기 재고 조정 우려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2019년 2분기 이후 세 자리 수대 분기 영업이익 회복이 있을 것이고 MLCC ASP는 flat한 수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증설, 수요 확대, 가동률 상승의 선순환 구조가 있을 것”이라며 “DCLC도 PHEV와 HEV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내년 EV 향 진입 예정이고 다음해 이익 단에도 기여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화콘덴서는 콘덴서 종합 메이커로서 전력용 콘덴서(FILM), 세라믹 콘덴서 등을 생산한다.
삼화콘덴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