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소폭 상회가 예상되지만 4분기 DRAM(디램)과 NAND(낸드)의 가격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5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남대종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9000억원(QoQ +15%), 영업이익 4조2000억원(QoQ +56%)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4조100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7000억원(QoQ +7%), 영업이익 4조5000억원(QoQ +8%)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2조원, 4조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추세고, DRAM, NAND 모두 출하량이 전분기비 7~9%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고객사들의 높아진 재고 수준과 증가하는 공급량으로 DRAM, NAND 모두 고정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고정가격 하락세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현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1.0배로 과거 역사적 PBR 밴드 평균 1.2배를 하회하고 있다”라며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되는 고정가격 하락을 반영해 내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DRAM, NAND, MCP(멀티칩패키지)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다.
SK하이닉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moldaurang@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