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주택 매출이 회복하기 시작했고 신사업으로 체질 개선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만5000원을 유지했다. GS건설의 금일 종가는 4만9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GS건설의 매출은 2조3586억원, 영업이익은 2263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5.6%, 4.2% 하회할 것이고 부문별로 주택 매출(YoY +19.1%)은 3개 분기 만에 반등할 것”이라며 “2만7000세대를 공급한 지난해 주택 건설 현장에 원가 투입이 많아지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대형 현장 부재 및 신규수주 공백으로 인한 토목(YoY -12.9%), 플랜트(YoY -39.5%) 매출 부진은 3분기도 이어질 것”이라며 “플랜트 부문 정규직 인력 감축, 해외 준공 현장 발주처의 본드콜 등 2분 기에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에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6.9%로 2분기 대비 4.9%p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는 체질 개선을 위한 과도기로 현재 GS건설이 겪고 있는 외형 감소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가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3분기 플랜트 부문 예상 수주잔고는 약 1조6000억원으로 글로벌워터솔루션(GS Inima) 수주잔고를 신사업으로 분류하기 시작한 2019년 4분기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플랜트 수주 곳간은 모듈러, 수처리 신사업 자회사들의 수주로 채워 나가고 있고 GS건설은 2차전지 재활용(에네르마), 데이터센터 임대(지베스코)와 같은 신규 자회사 라인업도 확충했다”며 “해당 자회사들의 매출화 시기가 도래하면 기존의 전통적인 건설 공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3분기를 기점으로 뚜렷하게 반등하는 주택 매출이 과도기에 있는 GS건설의 외형과 수익성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주 North East Link 본계약 체결, 오만 수처리 플랜트 잔여 수주 인식 등이 예정돼 있어 4분기 대형 공사 수주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고 내년 하반기에 있을 글로벌워터솔루션 IPO는 신사업 부문 관련 이슈 중 면밀히 체크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 등을 영위한다.
GS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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