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3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지배주주순이익은 YoY +161%인 6500억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8만39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YoY +160.7%(QoQ +114.1%)인 6480억원”이라며 “수탁수 수료는 소폭 감소를 예상하나 이자이익 증가로 상쇄할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9월 이후 주식시장 하락(KOSPI 6월 3296pt → 7월 3202pt → 8월 3199pt → 9월 3,068pt)과 채권금리 상승(국고채(%) 1년 및 3년물 각각 6월말 0.789 및 1.302 → 9월말 1.073 및 1.515)으로 상품(파생상품 포함) 및 기타관련이익은 축소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지분법이익 5500억원이 발생(공모가 3만9000원 기준)하면서 영업 외 이익 큰 폭 증가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수수료이익(증권부문)은 YoY +10.6%(QoQ -0.2%)인 2909억원”이라며 “일평 균거래대금(지난해 3분기 27조6000억원 → 올해 2분기 27조1000억원 → 올해 3분기 26조3000억원) 및 거래일 수 축소로 수탁수수료(YoY +9.3%, QoQ -18.2%)도 감소할 것이나 IPO 확대(카카오뱅크,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와 M&A 및 금융자문, 채무보증 및 매입 약정, IB 관련 이자수익 등 인수 및 기타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 이자이익(증권부문) YoY +0.4%(QoQ +0.3%)인 1804억원”며 “금융당국의 신용공여한도관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최대규모의 신용융자잔고(지난해 3분기 16조4000억원 → 올해 2분기 23조8000억원 → 올해 3분기 24조8000억원)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또 “하반기 보수적 시장전망(일평균거래대금 감소,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국내외 금융시장 상승 둔화 등)을 감안해도 증권자회사 큰 폭의 이익 증가, 저축은행, 캐피탈 등 자회사 실적개선도 지속되면서 올해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YoY +85.7%로 1조6000억원의 최대실적일 것”이라며 “한국금융지주 시가총액 4조7000억원은 카카오뱅크 보유지분가치(장부가 3만9000원 대비 5조8000억원 및 주가 5만5300원 대비 8조3000억원) 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간 1조원을 큰 폭 상회하는 이익가치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주가”라며 “향후 일정부분만이라도 이익실현이 가시화될 수 있다면 증권주 내 Top pick으로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금융투자,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PEF투자, 여신전문업, 헤지펀드 운용 등 금융업 전반의 영역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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