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중흥건설 인수 결정으로 매각 이슈가 종결됐지만 주택분양 확대와 LNG(액화천연가스) 액화플랜트 해외 수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652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YoY +35%), 영업이익 1698억원(YoY +65%)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분양실적은 1만6000세대로 연간 목표인 3만5000세대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수주가 부진했기에 3분기 별도기준 신규수주는 7조원으로, 연간 목표 11조원 대비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국내 주택은 초과 달성돼 주택 매출은 꾸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우건설 매각 이슈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라며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진 주택매출 확대 또한 추가 상승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흥건설로 매각이 결정돼 향후 추가적인 이벤트 발생 가능성이 낮다”라며 “해외보단 국내 주택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는 등 밸류에이션이 확대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한다.
대우건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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