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뛰어난 수주 성과를 달성했고 주택 분양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5만2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현대건설 연결 실적은 매출액 4조4300억원(YoY +9.7%), 영업이익 2239억원(YoY +60.1%)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분기 1조원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국내 주택 매출과 사우디 자푸라, 카타르 루사일 건축, 파나마 메트로 등 기 수주 대형 해외 현장의 점진적 매출 확대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당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UAE 미르파 발전(현대건설), 알제리/말레이시아(현대엔지니어링) Project 관련 비용 반영(1000억원 이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 관련이익 반영으로 세전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 개선 폭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신규 수주(별도 기준)는 주택을 비롯한 국내 부문 호조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14조원을 사실상 달성했다”며 “4분기 해외 주요 파이프라인 중 사우디 자푸라(13억불), 필리핀 철도(15~20억불) Project 수주 달성 시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인 6조원에 근접하며 가이던스 초과 달성 규모를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반적인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분양 지연에도 불구 주택 분양 실적은 3분기 누계 기준(별도 기준) 약 2만2000세대로 분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주택 분양실적은 별도 기준 지난해 2만세대, 올해 3분기까지 누계 2만2000세대, 다음해 예상 3만2000세대”라고 밝혔다.
끝으로 “뚜렷한 국내 신규수주 및 주택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더불어 현재 현대건설가 추진중인 풍력, SMR(소형모듈원전), 수소 산업 등 신사업 분야의 성과 역시 점진적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더불어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을 활용한 해상풍력 관련 EPC 및 운영 사업의 성과가 신사업 내에서는 시기적으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업체로 토목, 건축 · 주택, 플랜트, 에너지 부문을 영위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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