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명신산업(009900)에 대해 연내 오버행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고 열려 있는 신규 차종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명신산업의 금일 종가는 2만96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신윤철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 향 핫스탬핑 파트 공급물량은 전분기 대비 14.4% 증가한 반면 현대차그룹향 공급물량은 역성장하며 영업이익률 개선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의 중국공장 ramp-up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고 명신산업은 중국 물량 대응을 위해 종속회사로 심원 상숙, 심원 남경, 심원 상해 등 3개 법인을 현지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향 매출 비중의 확대는 최근 명신산업의 판매 Mix 개선에 기여해 왔다”며 “이에 명신산업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향 매출 비중 55% 이상 및 영업이익률 8% 중반대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다음해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향 매출 비중 각 37.4%, 51.2%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각 7.7%, 8.2%로 개선돼 왔다”며 “현재는 글로벌 전기차 납품을 전량 수출로 대응하고 있기에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이 일부 발생하고 있으나 실적 개선 트렌드 지속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오버행 이슈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지난 6월 7일을 기점으로 기관투자자가 기보유한 1289만 주에 대한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되면서 블록딜 등을 통한 차익 실현이 진행 중이고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잔여 물량은 약 500만 주”로 추산했다.
또 “잔여 500만 주에 대한 매매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며 “다만 공모가 6500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에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과 지난 3개월 간의 기관투자자 Exit 추이를 감안한다면 오버행은 연내 대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의 출시 예정 차종에 대한 명신산업의 수주 여부는 연내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해당 고객사의 중국 생산뿐 아니라 미국 생산을 위한 현지 인프라도 확장 중이기에 현재 건설 중인 텍사스 공장으로 양산 배정된 신규 차종의 수주 가능성 역시 높을 것”이라며 “올해 3월 미국 텍사스 주에 신규 설립된 심원 북미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의 추가 양산 물량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명신산업은 핫스탬핑 공법을 활용한 차체부품 제조사업을 영위한다.
명신산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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